회귀수선전 162화 / 연재 중 (문피아 기준) / 평점 - ★★★★☆
한 줄 줄거리
한국식 무한회귀 선협물
장점
- 한국식으로 재해석한 선협
2010년대 초 중국 장르소설 계에서 유명해진 선협물은 무협+신선이라는 컨셉을 한국식으로 재해석한 소설이다. 거기다 무한회귀 설정을 넣어 주인공의 성장이 한층 더 돋보이게 만들었다. 선협이라는 장르의 특수성을 생각해 본다면 헤비 하게 웹소설을 읽지 않은 독자들은 선협을 신선한 설정이라 생각할 것이다. 중국에서 유명해져 한국으로 번역까지 된 학사신공, 선역, 아욕봉천과 같은 중국 선협 소설을 읽어온 독자 또한 번역체로 된 소설이 아닌 한글로 쓰여 읽기 편한 선협소설이 반가울 것이다.
단점
- 답답할 수 있는 한국식 설정
한국식으로 선협 소설을 바꾸면서 한국 특유의 신파가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다. 원래 선협 소설 설정 상 신선과 인간의 차이는 어마어마하다. 인간은 미생물과 같은 존재로 설정되어 주인공을 비롯한 대부분의 신선들은 인명을 경시하는 성향을 보이는데 한국식으로 바꾸다 보니 주인공에게 신파를 넣어 인간미를 더 했고 인간을 소중히 여기는 성격이 되었다. 본래 선협물을 즐겨 읽던 독자들은 이러한 회귀수선전 주인공의 성격이 답답하다 생각할 수 있다.
개인 평
선협소설을 많이 읽어보지는 않았다. 유일하게 읽어본 선협소설은 중국에서 대히트를 쳐서 번역되어 온 학사신공이다. 중국어 번역이 제대로 되지 않아 소설을 읽는데 어려움이 있었다. 특히 번역과정에서 임의대로 삭제한 부분, 축소한 부분이 있어서 소설 전체를 즐기지 못했다.
그럼에도 선협이라는 설정이 재밌고 신선해서 끝까지 읽었지만 번역체로 된 선협소설이 아닌 한글로 쓰인 재밌는 선협소설이 나오는 것을 기대하던 와중에 괜찮은 소설이 나온 것 같아 앞으로도 꾸준히 읽을 예정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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