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! 내가 마속이다 201화 / 완결 (네이버 시리즈 기준) / 평점 - ★★★★☆
한 줄 줄거리
현대인의 마속 빙의기
장점
- 촉나라를 위한 소설 (IF 촉나라 행복버전)
이 소설은 1차 북벌부터 시작해 촉나라의 큰 분기점들에서 가장 좋은 선택지만 골랐을 경우 역사가 어떻게 변하는지를 보여주는 소설이다. 그 과정에서 주인공인 마속과 마속이 끌어들인 미래의 인재들이 어떻게 역사를 바꾸는지 그리고 실제 역사 혹은 연의에서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. 그렇기 때문에 이 소설 내에서만큼은 재평가를 받는 등장인물도 존재한다. 이러한 전개를 통해 촉나라가 제대로 된 삼국형태를 이뤄내고 더 나아가 삼국통일까지 하기 때문에 소위 말해 '촉빠' 라면 읽어 봐야 한다.
또한 다른 먼치킨 삼국지 소설과는 달리 주인공인 마속이 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고 그 한계를 넘기 위해 여러 등장인물들이 등장한다. 특히 연의나 정사에서 이름이 많이 알려진 위연, 비의, 장완 등과 같이 촉나라의 메이저 인물들은 주인공을 찬양하는 일개 엑스트라가 아닌 주인공 옆에서 같이 활약하고 어떨 때 보면 주인공 보다 더 큰 활약을 하는 등장인물들이다. 이들의 캐릭터가 주인공의 캐릭터성에 묻히지 않고 그들만의 캐릭터성을 갖게 되어 좀 더 풍성한 소설이 되었다.
단점
- 삼국지 후반부를 다루는 소설
삼국지연의를 통해 삼국지를 알게 된 대부분의 사람들은 제갈량이 죽고 난 이 후인 삼국지 후반부를 잘 모르거나 싫어하는 경우가 많다. 이 소설의 경우 삼국지 후반부의 비중이 꽤나 높은 소설이기 때문에 혹시나 자기가 알지 못하는 삼국지 장수가 나오는 것을 싫어하거나 후반부 내용 자체를 좋아하지 않는 독자들의 경우 읽는데 불편할 수가 있다.
개인 평
예전부터 삼국지 소설이 웹소설로 쓰였기 때문에 현재 삼국지 소설의 경우 클리셰가 정해져 있고 너무 뻔한 전개라는 평이 많다. 그렇기 때문에 이 소설의 경우 일찍 죽은 마속을 주인공으로 만들고 삼국지 후반부 다루는 것을 특징 삼은 듯하다. 위촉오 중에 촉을 제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굉장히 재밌게 읽었고 길지도 짧지도 않은 소설이었기에 만족스럽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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